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United Nations on Office and Drugs)는 지난 1년간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라오스, 미얀마, 태국 3개국 접경지대)의 아편 재배가 계속 확대되었으며, 미얀마에서 큰 폭으로 아편 재배가 증가했음을 발표했다.

'2023 동남아시아 아편 조사: 재배, 생산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군부 장악 이후 두 번째 성장기에 미얀마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아편 재배 면적이 40,100헥타르에서 47,100헥타르로 18%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현재 미얀마의 아편 잠재 생산량은 1,080톤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아편 재배가 감소함에 따라 미얀마는 세계 최대의 아편 공급원이 되었다.

이 조사는 또한 2015년 이후 라오스에서 수집된 첫 번째 재배 데이터를 조사한다. 이 데이터는 재배 수준이 5,000 헥타르로 비교적 안정적이게 유지되었음을 보여주지만, 보다 정기적인 추정치는 최근 라오스가 직면한 경제적 문제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미얀마에서 아편 재배의 가장 현저한 증가는 샨 주(Shan State)에서 기록되었으며 아편 재배가 20% 증가했고, 친(Chin)과 카친(Kachin)이 각각 10%, 6% 증가했다. 표적 평가에서는 미얀마와 인도의 국경을 따라 있는 사가잉(Sagaing)에서 상당한 아편 재배 징후를 발견했다. 평균 추정 아편 생산량은 16% 증가한 22.9kg/헥타르로 2022년에 세운 이전 기록보다 더 증가했으며, 이는 농부와 구매자의 더 정교한 농업 관행과 관개 시스템 및 비료에 대한 투자를 반영한다.

아프가니스탄의 아편 금지령이 동남아시아 상황에 미친 영향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지만, 금지령이 길어질수록 아편의 높은 가격이 지속되고 아편 재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편 재배의 확대는 메콩의 증가하는 불법 경제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높은 수준의 합성의약품 생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마약 밀거래, 자금 세탁, 카지노 및 사기를 포함한 온라인 범죄활동이 융합되고 있다. 이러한 융합은 이 지역의 조직범죄 집단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창출하게 하고 있다.

국가 내에서의 해결책은 아편 재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직면한 복잡한 현실과 취약성을 고려해야 한다. UNODC는 농부와 지역 사회와 직접 협력하여 장기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사회 경제적 조건을 개선함으로써 갈등과 경제적 혼란에 대한 회복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처: UNODC 홈페이지, 2023년 12월 12일

https://www.unodc.org/unodc/en/frontpage/2023/December/opium-economy-in-golden-triangle-sees-steady-growth-in-20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