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아랍 국가 출신의 전문가들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마약 및 범죄통제 개선과 형사사법 개혁을 위한 5개년 계획에 합의했다. UNODC와 아랍국가연맹의 공동 주최로 카이로에서 3일에 걸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조직범죄와 테러리즘에 대한 취약함을 줄이고 청렴과 정의를 강화하며, 마약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을 고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지역 차원의 대응 이행 및 예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특히 강조했다. 이 지역은 지리학적 위치, 소득 불평등, 급속한 도시화 및 불안정성과 같은 요인들 때문에 최근 조직범죄 및 마약 남용에 대한 취약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구치소 등 수감시설의 환경악화와 마약 및 범죄에 대한 정보부족 등 형사사법시스템도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 5개년 계획 프로그램은 이 지역의 법치증진과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주요 해결과제인 불법 매매와 조직범죄, 테러리즘 퇴치, 청렴 증진과 정의 구축 그리고 마약사용 예방과 건강증진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카이로 선언과 함께 본 지역 프로그램은 올해 아랍국가연맹의 각료이사회에 제출되어 채택될 예정이다. 출처: UNO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