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국제형사정책동향

인신매매의 온상이 되고 있는 콜롬비아 미인대회

  • 작성자webadmin
  • 작성일2010.10.01
  • 조회수900
미인대회는 많은 소녀들이 꿈꾸는 화려한 무대이다. 그러나, 『뉴욕패션위크』와 같은 패션행사를 동경하며 모델을 꿈꾸는 많은 소녀들이 불법중개업자에 의해 인신매매에 연루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콜롬비아 지역 미인대회에 참가해오고 있다. 콜롬비아의 미인대회에 대한 광적인 열광과 집착은 조직범죄의 성행에 일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9년 콜롬비아국립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모델산업과 미인선발대회가 인신매매중개업자에 의해 성매매를 포함한 각종 착취를 목적으로 젊은 여성들을 유혹하는데 가장 흔히 이용되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불법인신매매중개업자로부터 미인대회 참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0년 3월, 콜롬비아 정부와 UNODC는 ‘엘리트모델에이전시’와 협력하여 ‘국제엘리트모델대회’에서 콜롬비아 대표를 선발하여 혁신적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프로젝트의 선발과정에서, 750명 이상의 참가자들을 비롯한 이들 부모들은 인신매매 수법, 범죄노출 방지에 관한 법, 핫라인과 같은 기존 인신매매방지 체계에 대한 조언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을 상징하는 “반(反)인신매매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팔지를 받았다. 또한 14세에서 21세의 많은 소녀들이 몬테리아, 바랑키야, 부카라망가, 메델린, 보고타, 카타제나, 칼리 등 15개 콜롬비아 도시에서 열린 캐스팅투어에 참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UNODC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미라 소르비노가 출연하는 영화 ‘인신매매’ 예고편 상영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2010년 9월 1일 국제엘리트모델대회의 우승자가 선발되었을 때 그 절정에 달하였다. 우승자는 인신매매방지를 위한 메시지를 콜롬비아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UNODC 콜롬비아 대표부는 그간 인신매매에 대한 인식향상을 위한 민간-공공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왔다. 2004년 초에는 콜롬비아의 민영 뉴스 및 오락채널인 ‘콜롬비안’(Colombian)과 협력하여 ‘마릴린과 함께하는, 우리모두 원해요’라는 드라마를 그리고 2008년에는 또 다른 민영 채널과 함께 다큐멘터리 ‘일상 속 노예’를 제작 및 방영하였다. 2003년 이후 UNODC 콜롬비아 대표부는 인신매매근절을 위하여 콜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반인신매매 및 피해자법령 국가전략 개발 및 실행에 있어 콜롬비아 당국을 돕고 인신매매의 예방∙수사∙처벌 등 형사사법체계를 지지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계획되었다. 2005년, 콜롬비아 정부는 UN반(反)초국가적조직범죄협약을 보충하면서 특히 여성 및 아동 인신매매 방지, 억제 및 처벌을 위한 프로토콜과 관련한 종합법을 채택하였다. 출처: UNODC
TOPTOP